목견인기 추천? 실제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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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의 건강정보/재활 및 보조용품 리뷰

목견인기 추천? 실제 사용 후기

by 富者 2020. 7. 9.

우선 상품 홍보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주문정보 및 결제 정보창을 긁어왔네요. 물론 글 내내 어디서 구매했는지 소개하지도 않을 예정입니다. 관련 제품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구매의사 있으신 분들은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제가 구매 한 제품과 비슷한 제품 찾는 데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주문은 7월 7일 화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했고 어제 퇴근하니 문 앞에 놓여있더라고요. 요즘 배송은 진짜 무지막지하게 스피드 합니다.

 

 

 

우선 저는 하루 최소 8~9시간은 모니터와 휴대폰을 봅니다. 업무 특성상 휴대폰도 놓을 수가 없고 컴퓨터도 놓을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6~7년 가까이 일을 해왔더니 목이 온전치 못하더라고요. 허리도 안 좋음.. 다행스럽게도 목 상태는 병원에 갈 정도의 불편함은 없었던 터라 페이스북에서 신나게 광고하는 목 견인기가 생각나서 검색 후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방 문고리에 목 견인기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영상인데 영상 속 여성분은 시원해서 어쩔 줄 몰라하시더군요. 광고 영상을 다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웬만큼 시원하기도 하고 목에 좋지 않을까? 하여 구매했네요.

 

페북 광고영상 얘기는 조금 후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초반부터 욕하기엔 좀..😧

 

 

 

 

베이지색 가방의 내용물은 설명서? 같은 종이 한 장과 문고리에 걸어야 될 것만 같은 종이, 그리고 목 견인기가 들어있습니다. 목 견인기는 한번 더 가방에 포장이 돼있더라고요.

 

 

 

검정 가방 안에 있는 걸 다 꺼냈더니 목 견인기와 검은색 밴드 같은 게 같이 들어있더라고요. 안대처럼 생겼네? 했는데,

 

 

 

안대가 맞습니다. 구매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사은품 개념으로 구매자한테 모두 주는 것 같더라고요. 아니 왜 안대를 사운품으로.. 이때까지는 이걸 왜 사은품으로 줬는지 몰랐습니다. 정말 그냥 준 건가 싶었죠.

 

 

 

사용 전 설명서를 한번 살펴봤는데 그냥 뻔한 내용. 문고리에 어떻게 걸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바깥쪽은 그냥 검은색 면 재질로 마감이 돼있습니다. 목 견인기 테두리를 보시면 박음질한 거 보이시죠? 상당히 허술합니다. 실밥도 여기저기 튀어나와있고, 물론 2~3만 원짜리에 고오오급 퀄리티를 원했던 건 아니지만 실밥이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와있었어요.

 

그리고 몇 번 사용하다 보면 다 터질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제품 외관 퀄리티였습니다.

 

 

 

바깥쪽에 비해 안쪽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재질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허술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쿠션은 상당히 푹신푹신하더라고요. 양쪽에 있는 건 쿠션은 귀 아프지 말라고 붙여 넣은 쿠션이고 중앙에 있는 쿠션은 머리 받쳐주는 쿠션이라 보시면 됩니다.

 

 

안쪽도 바깥쪽과 동일하게 면으로 돼있는데 화장을 지우지 않고 사용하거나 뭔가 씻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 보면 안쪽에 오염이 심각하겠게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사용 전 세수는 필수!

 

 

 

자, 바로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설명서대로 반대쪽 문고리에 고리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는데 저 줄이 생각보다 조금 두꺼워서 잘 닫히질 않더라고요. 문 걸리는 소리 날 때까지 정말 쌔게 문을 밀었습니다.

 

 

 

문이 닫혔다면 이런 식으로 한번 더 감아주시면 됩니다. 물론 길게 쓰시려면 안쪽 문고리에 추가로 감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완성. 설치는 상당히 쉽습니다. 근데 상당히 기네요. 

 

 

 

 

줄였더니 이상적인 높이로 조절이 됐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제가 목 견인기 본체를 반대로 설치한 거였습니다. 저 중앙 쿠션이 위로 향하게 설치를 하셔야 해요. 위아래 바꾸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중간에 있는 똑딱이 스트랩? 그것만 빼서 다시 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목 견인기 본체에서 빠지는 줄이 고무줄입니다. 아주 쫀존해요. 한 가지 걱정됐던 게 계속 사용하다 보면 늘어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되더라고요.

 

 

아ㅏㅏㅏㅏㅏㅏㅏ 불편합니다. 너무 불편해요ㅋㅋㅋ 방 문고리에 설치할 때 최대한 줄 짧게 맞춰서 설치한 거였는데 목 견인기에 머리를 넣었더니 바닥으로 푹 꺼집니다. 머리가 땅에 닿는... 그리고 이때는 반대로 설치를 한지도 모르고 불편하다 ㄱ같다 왜 샀지 이게 뭐람 욕 엄청했습니다. 친구도 한번 써보고 괜찮으면 목 견인기 추천좀 해달라 했는데 다른걸로 알아보라 해야되나.. 안마기를 사라고 해야되나.. 생각했습니다 ..ㅋㅋ 

 

 

 

.

거실에서 다시 해봅니다. 방 문고리에 설치했을 때는 머리가 계속 닿기도 했고 뭔가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거실에 있는 창문 손잡이에 설치,

 

 

 

정상적으로 설치된 목 견인기입니다ㅋㅋ 거실에 나와서 다시 설치하기 전에 설명서를 다시 한번 봤더니 중앙 쿠션이 위로 가야 되더라고요..😅

 

 

 

방 문고리랑은 다른 형태의 손잡이라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머리를 얹어봤는데 방에서 했을 때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우선! 저도 이런 형태의 목 견인기를 구매할 때 저기에 머리만 넣고 누우면 엄청 시원한 느낌이 들겠지? 싶어서 구매한 거였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마사지를 해줬을 때 지압받는 느낌이 든다거나 목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은 아닙니다.

 

 

 

지압받는듯한 시원한 느낌을 원해서 구매한거였는데 그런 느낌이 없어서 실망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원래가 그런 제품 자체가 아니라고 목 견인기 추천하는 글에서 그러더라고요. 저처럼 목 통증이 미비하거나 그냥 하면 좋지 않을까 하여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더더욱이요. 일자목인 분들이 하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목 견인기에 머리를 넣고 누우면 목이 c자 형태로 살짝 굽혀지기에 일자목인 분들에게 좋겠구나 싶더라고요. 우리 목은 원래가 c자를 유지해야 하잖아요.

 

 

 

일단 지압받는 느낌을 기대했던 저였지만 그런 느낌이 없어 갖다 버릴까 생각하던 찰나에 설명서 그대로, 인터넷에 나와있는 그대로 머리를 목 견인기에 넣고 15분 정도 누워있어 봤습니다. 첫 사용이라 그런지 편안 자세를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렇게 편안자세를 찾고 15분 누워있어 봤습니다. 자세 찾고 시계 봤을 때가 새벽 12시 10분쯤이었거든요?

 

눈떠보니 12시 50분이더라고요. 잠든 거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때 알았죠. 이래서 안대가 사은품이였구나.. 하고 말이죻ㅎㅎ

 

 

 

목 견인기에 머리를 넣자마자 시원하거나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건 맞습니다만!! 몸에 맞는 자세만 찾으면 머리가 붕 떠있는 느낌이고 뭔가 몽롱 해집니다. 이게 목이 시원하고 편안한 거구나 싶기도 했어요. 일반 베개였으면 높은 베개라 어깨가 결리고 목이 충분히 아팠어야 했지만 이 목 견인기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머리와 땅의 공간은 제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유지했고 중앙 쿠션도 머리 중앙쯤에 잘 안착시키고 누웠더니 정말 기절했습니다. 검색해보니 하루 15분만 하면 된다고 해서 정말 15분만 해보고 갖다 버리든 해야지 했는데..

 

50분을 목 견인기에 있었네요. 기절한 채로 말이죠. 아마 이번에 구매한 목 견인기 줄 끊어질 때까지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누가 목아프다 그러면 목 견인기 추천할거같아요.

 

 

 

그리고 페이스북 광고에 나오는 목 견인기사 용한 여성분의 리액션은 상당히 과장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막 영상에서처럼 우어호올아아라아앙 하면서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목 견인기 구매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이 정말 많이 아프거나 목 치료를 받고 계신분들은 이런 제품들 먼저 사용하시는 것 보다는 병원에 먼저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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