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퇴근때까지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목잠김 현상이 자주 나타났고 회사에서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간간히 말 할 때마다 목이 잠겨있어 불편하더라구요. 아프거나 하진 않았는데 잠긴 상태로 말을 하자니 뭔가 말이 잘 나오지 않는 듯 하여 티비에서만 보던 스트렙실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아주 쉽게 구매 가능한 스트렙실 입니다. 천안에 거주하지 않지만 미팅차 들린 천안에서 목잠기던게 생각나 천안약국에서 4,500원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레몬맛이랑 오렌지맛이 있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제가 간 약국에는 오렌지맛밖에 없더군요.
저는 그냥 목잠김때문에 먹고자 했던건데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아주 무섭게 안내되어있었습니다. 약은 약이더군요. 음주자는 복용시 꼭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에 복용하라 아주 무섭게 써있습니다.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고.. 약은 웬만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에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가끔 자기가 의사인것마냥 병원도 안가고 뚝딱뚝딱 약 사먹는 분들 꼭 계시죠? 아프면 병원부터 가세요.
스트렙실은 소화성 궤양이 있거나 간장애 또는 심한 콩팥장애 및 심한 대장염, 심한 고혈압 등 관련 장애가 있는 분들은 알아서 아무거나 먹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관련 증상이 있는 분들은 꼭 전문의와 상담 후에 복용을 추천드립니다.👌
내용물은 이렇게 돼있습니다. 총 12개로 구성돼있고 반대편은 은박지처럼 돼있어서 누르면 톡 하고 나오는 형태입니다. 먹기는 편하더라고요.
스트렙실의 사이즈는 목캔디와 비교해봤을때 비슷한 크기입니다. 동그란 모양일뿐, 두께도 비슷합니다. 사자마자 스트렙실을 뜯어서 먹어봤습니다. 맛은 역시나 오렌지맛이였지만 뭔가 싱거운 오렌지 사탕맛이더라고요. '절대'까지는 아니지만 깨물어먹지 않는게 좋다고 약사분이 안내해주시더라고요. 다 녹을때까지 입에서 살살 굴려서 먹는게 스트렙실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 하셨습니다.
스트렙실은 저같이 단순 목잠김이나 초기 목감기 또는 가벼운 목통증이 있을때 먹으면 좋다고 안내해주시더군요. 심한 목감기거나 목 통증이 심한경우라면 다른 약을 드시는게 맞을듯해요. 물론 병원가서 진찰 후에 처방받는 약을 먹는게 최고긴하죠.
싱거운 이유는 당연히 설탕같은게 들어가지 않아서겠죠? 하루 최대 5알까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한번에 다섯알을 먹는분은 없겠지만 절대 그런짓은 하지 않는게... 사탕처럼 생겼어도 오렌지맛이 나도 약은 약입니다. 하루 최대 5알을 먹을때는 3~4시간 텀을 두고 하나씩 녹여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10시에 먹었다면 1~2시쯤 하나, 2시에 먹었다면 5시에 하나,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 스트렙실은 12세 이상만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나이가 어리다면 진료후에 다른약을 처방받아 먹는게 당연히 좋겠죠?
사용기한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뜨거운 곳, 직사광선을 피해 녹지않는곳에 보관만 한다면 2022년 2월 1일까지 먹어도 됩니다. 엄청 길더군요. 오늘 스트렙실을 처음 먹어보니 약은 약이더군요. 먹는데 맛때문에 불편하진 않았지만 뭔가 그 뭐랄까..약이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약이니 당연히 그런생각이 드는게 맞지만 저같이 가벼운 목잠김때문이라면 스트렙실보다는 목캔디가 몸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까지 총 2알 먹었는데 가벼운 목잠김으로 약을 먹을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발표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말해야 되는 상황에 목이 잠겨있다면 스트렙실이 좋겠으나 저와같은 가벼운 목잠김과 같은 상황이시라면 목캔디 정도가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 그래도 그 효과는..크... 목잠김에 매우 효과적이더군요. 오늘 사서 딱 2알 먹어봤는데 1알 만으로도 목잠김이 깨끗하게 사라지긴 했습니다. 싱기방기..
그래도! 목잠김엔 목캔디, 목통증엔 스트렙실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약은 약이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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