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낭종 원인과 제거방법 (feat. 제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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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의 건강정보/피부 건강

피지낭종 원인과 제거방법 (feat. 제거후기)

by 富者 2020. 6. 11.

글 순서

피지낭종 원인

피지낭종과 여드름 구분법

피지낭종 짜도 될까?

병원에서의 피지낭종 제거방법

피지낭종 제거 후기

 

(포스팅에 사용 된 사진들은 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들로 피부낭종과는 무관한 사진들입니다)


 

얼굴 또는 겨드랑이, 목 뒤, 귓등, 귓볼 등등 온몸 구석구석에 몽우리같은게 올라온 경험한적 있으신가요? 작은 몽우리가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간혹 제법 큰 몽우리가 잡혔다가도 사라지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생긴 몽우리가 사라지지 않고 여기저기서 올라오거나 몽우리가 커지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몽우리를 피지낭종이라고 하는데요. 여드름과는 다르게 노랗게 익어서 짜면 나올듯한 모습을 하고있지 않고 피부에 공기라도 찬것처럼 봉긋 올라오는 형태의 몽우리를 피지낭종이라 합니다. 피부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죠. 작은 피지낭종의 경우 만져보면 뭔가 톡 하고 터져나올 것만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 또한 귓볼에 피지낭종이 올라왔을 때 힘껏 눌러 짠적이 있었는데 개운하게 나오지는 않고 뭔가 찔끔 나오고 말더군요.

 

 

그리고는 통증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지낭종은 조금씩 부풀어 올랐고, 또 그 부풀어 오른 피지낭종을 또! 참지못하고 힘껏 짯더니 그때서야 팍! 하고 터져 나오더군요. 이때는 개운했지만 그 내용물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고약했고 며칠 뒤에 그자리에 다시 몽우리가 올라오더군요.

 

이렇듯 피지낭종은 손으로서 해결하기엔 어렵습니다. 재발 될 확률이 상당히 높거든요. 물론! 제거하지 않고 방치해도 건강상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미관상 좋지 못하죠. 그래서 오늘은 미관상 좋지않은 피지낭종은 왜 나는지, 났을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병원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제거가 진행되는지, 제거 후에는 흉터가 남지는 않는지!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지낭종 원인"


피부의 부산물, 노폐물, 각질 등등 진작에 밖으로 배출됐어야 하는 것들이 피지선이 막힘으로서 배출되지 못했을 때 피지낭종으로 이어집니다. 피지선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수분섭취를 많이 하지 않는 경우 또 다른 피지낭종 원인으로는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하지 못하여 생기는 원인도 있습니다. 물론 잘 씻고 잘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하더라도 피지낭종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부위별 피지낭종 원인에 대해 짧게 말씀 드리자면, 등에나는 피지낭종 원인으로는 씻을 때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 주로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귓볼과 귓등처럼 귀에 나는 경우는 세안 후에 거품을 잘 닦아내지 않았을때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이 또한 구석구석 잘 씻는다 하여도 피지선과 피부의 경우 생활습관과 환경 그리고 몸 상태에 따라 배출이 잘 되지 않고 축척되어 피지낭종 원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지낭종과 여드름 구분법"


피지낭종과 여드름의 차이를 알고계셔야 합니다. 피지낭종의 경우 그대로 방치를 하게되면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만지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피지낭종이 커지게되면 제거할 때 당연히 째는 부위는 커지게 되고, 잘 제거 하고 아물더라도 자국 또는 흉터가 크게 남는 경우가 있어 여드름과 피지낭종 구분법을 아셔야 합니다.

 

 

일반 여드름보다 크게 무언가가 올라왔다면 우선 피지낭종을 의심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트러블을 만져 보세요. 혹같은게 만져지신다면 피지낭종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여드름과 다르게 분출구멍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분출구멍 또한 보이지 않는다면 피지낭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끔 분출구멍이 있는형태로도 올라오기도 하는데, 점점 커지면서 분출구멍에 하얀색 또는 옅은 노란색의 피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세요! 악취가 난다면 피지낭종일 확률이 높습니다.

 

 

 

피지낭종 짜도 될까요?


아니요 안됩니다. 주머니까지 제거를 해야지만 재발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간혹 분출구멍과 함께 피지낭종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짜는일이 많은데, 짤때는 시원하게 터져서 나오더라도 며칠 뒤, 또는 1~2주 뒤에 그자리에 그대로 피지낭종이 올라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머니가 제거된게 아니고 주머니 안의 내용물이 터져나온거라 재발될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손으로 짜게되면 2차감염으로 이어 질 확률이 상당히 높으니 웬만하면 손으로 짜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병원에서의 피지낭종 제거방법"


보전적 치료

병원에서는 보전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가지로 피지낭종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전적치료란, 작은 사이즈의 피지낭종 한에서만 시행되는 치료방법인데 피지낭종 주변 마사지를 통해 자연스러운 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세안과 세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작은 크기라면 보전적 치료로 진행되는게 대부분 입니다.

 

 

수술적 치료

보전적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병원에서는 수술적치료로 진행이 되는데 절개법과 핀홀법. 이 2가지로 제거가 진행됩니다. 절개법의 경우 해당 부위를 절개하여 완전 뿌리까지 확실하게 주머니를 꺼내는 방식으로 제거가 진행됩니다. 장점으로는 확실한 제거와 재발률 10~15% 미만 이라는게 장점이지만 단점으로는 회복이 조금 더디고 흉터가 남을 수 있기에 정말 큰 피지낭종이 아닌 이상 잘 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핀홀법. 핀홀법 또한 절개가 진행되긴 하나 아주 작게 1~3mm 정도를 절개하거나 또는 분출구멍을 통해 낭종을 제거하는 특수한 기구로 주머니 뿌리까지 뽑아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장점으로는 절개부위를 최소화해서 회복이 빠르고 재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그래도 생기는 흉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개부위가 작아 흉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피지낭종 제거 후기"


2~3년 전 쯤 저도 귓볼 뒤에 피지낭종이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작게 올라왔을때는 손으로 몇번 짰는데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두번 째, 세번 째에 다시 올라왔을때도 신나게 짰습니다. 사실 짜는게 재밌고 그 악취가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맡게되더군요ㅋㅋㅋㅋ 물론 그걸 맡고싶어서 짠건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짰고, 네번 째 올라왔을때는 크기가 상당했습니다. 손만 닿아도 통증이 있어서 '아 이건 병원 가야겠다' 생각했죠. 크기가 대략..50원과 100원짜리 사이의 크기 였습니다. 옴총크죠?

 

그때당시 근무지가 교대역이였는데 교대역에 마침 엄청 큰 피부과가 있더라고요. 낼름 그 피부과로 달려갔고 그 피부과에 피지낭종때문에 왔다고 하니 기다리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10분 정도 기다렸나.. 선생님이 저를 호출했고 절개를 해야된다 등등 충분한 설명을 해주셨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절개한다기에 당연히 마취를 하는줄알았는데 마취따위는 하지 않으시더군요. 그대로 절-개. 등에 땀이나기 시작했고 머리는 젖기 시작했습니다. 아픈것도 아픈거였지만 제거 후에 절개 한 곳에 면봉인가 솜인가 뭐 이상한걸 넣고 후비적 비벼대면서 소독을 하는데 진짜 세상에 그렇게 아플수가 없었습니다.

 

남자가 그런것도 못참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귀때기 후릴뻔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피지낭종 제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줄 알았는데 한달뒤에 그자리에 또 나더군요 깔깔깔. 물론 다른병원으로 갔고 거기서는 마취를 해주셔서 아주 편-안 하게 제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귀 뒤라 흉이 졋는지 어쨌는지 안보이지만, 친구가 피부과 전문의라고 말씀 드렸죠?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 물론 사람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거 후에 생긴 흉터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웬만하면 잘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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