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게 되면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배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아지면 문제가 됩니다. 물론 배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백뇨를 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지속적이라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백뇨의 원인 3가지
1. 고혈압, 당뇨
고혈압이 있어서 또는 당뇨가 있어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단백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먹는 약과 치료되는 과정에 있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혈압약을 먹고 있거나 먹었었거나 혹은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를 앓았었다면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사구체 신염
사구체신염이란 신장에서 깨끗한 혈액을 만들어주는 사구체라는, 필터 역할을 하는 장기가 하나 있는데 이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단백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염이라고도 하고 신염이라고도 합니다. 사구체신염의 경우 거품이 일어나는 소변뿐만 아니라 혈뇨를 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품뇨가 지속적이고 가끔 혈뇨를 본다면 사구체신염, 신장염을 의심해보셔야 하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3. 요도염, 방광염
비뇨기계 감염 중 가장 흔한 질환인 요도염 또는 방광염이 단백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도염과 방광염 역시 거품뇨뿐만 아니라 혈뇨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소변을 볼 때마다 거품이 많이 일어나거나 가끔씩 혈뇨까지 나온다면 사구체신염뿐만 아니라 요도염과 방광염까지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요도염 그리고 방광염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마친 후에는 필히 사구체신염 또는 신장질환으로 인해 해당 증상이 나타난 건 아닌지 또 다른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백뇨(거품뇨) 증상
단백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을 봤을 때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온 소변에서 거품이 크게 일어나고 그 거품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백뇨를 봤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거품뇨(단백뇨)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날 운동을 격하게 했거나 많이 한 경우에도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전날 또는 당일에 육류 섭취를 많이 한 경우에도 거품이 일어나는 소변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 단백뇨를 보는 횟수가 많아졌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단백뇨를 보는 횟수가 많아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몸에 같이 나타는데요. 하나씩 짚어드리자면,
단백뇨가 심해지면
단백뇨를 보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면 단백질이 그만큼 평소보다 많이 배출됐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게 됐을 때 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하지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바닥과 발은 물론 발목, 종아리, 허벅지까지 부종이 심하게 그리고 잦게 올라오기도 하며 눈꺼풀과 눈 전체가 붓는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해질 경우 폐까지 붓는 폐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 부종이 발생하게 되면 숨 쉬는 것도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정자세로 누워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는 것만 불편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폐부종으로 인해 가벼운 운동조차도 그리고 가볍게 걷는 것조차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두 번 거품뇨를 보는 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 소변을 보는 횟수가 잦아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마치며
서두에 설명드리긴 했지만, 아주 건강한 상태에서도 거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정상인 경우에도요. 몸살감기를 앓았거나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열이 있었던 경우 또 격한 운동과 고기를 섭취한 후에 소변을 봤을 때 거품이 무성이 일어나지만 이는 지극히 정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기간! 제가 말씀드렸죠? 그 기간이 길어지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니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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