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식탁 아주 맘에 듦

건강 관련 정보글만 담다가 정말 오랜만에 담는 일기글이네요. 8월 말에 이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잔뜩 구매했는데 그중 가장 맘에 들었던 원형 식탁 리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이 역시 100% 내돈내산이며, 저 같은 하위 블로거에게 누가 협찬을 해주겠습니까 다 돈 주고 사야지

 

 

 

제가 구매한 원형식탁은 다리를 조립해야 하는형식인데 드릴이 필수였습니다.

이 전 집에서 사용하던 식탁은 1600x700 짜리 직사각형의 테이블을 사용했는데 검은색 테이블이라 뭔가 칙칙하고 기름이나 손때 같은 게 너무 잘 보이기도 했고,

 

모서리에 폭신폭신할걸 붙여놔도 애기가 뛰어다니면서 자주 박아대길래 냅다 갖다 중고로 팔고 이쁘고 모서리 없는 원형 식탁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식탁은 이사 갈 집으로 배송을 시켜둬서 이삿짐센터 사람들 점심 먹고 온다길래 냅다 먼저 들어가서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택배가 의자 포함 총 3박스가 왔는데 원형 식탁의 판이 들어있는 원판박스와 위 사진의 철제 다리 그리고 의자까지 총 3박스!

 

 

나름 비싸게 주고 산 원형 식탁인데 철제다리에 있는 나사 박는 구멍과 원판의 나사 홈이 잘 맞지 않더라고요. 분명 원산지는 국산인데 메이드 인 차이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사진상으론 뭔가 다 맞지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아~~ 주 잘 맞게 조립 완성했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 판에 있는 홈에 최대한 맞게 나사 하나하나 박으면서 원형 식탁에 철제 다리를 조립했습니다. 드릴 필수..😑

 

 

완성.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 훨~~ 씬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제품 상세페이지에 시험성적서라는 게 걸려있었는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국내 기준등급에 적합한 제품이다~라고 걸어뒀는데, 사실 구매할 때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리뷰 쓰면서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 들어가서 봤는데 저런 게 있네요. 전 그런 걸 잘 신경 쓰지 않아서..😅 원형 식탁 사이즈는 지름 1,100mm입니다. 생각보다 무지 넓더라고요.

 

 

 

아직 짐 들이기 전이라 티비 하나 없습니다. 여하튼 다 완성하고 아일랜드 식탁? 옆에 뒀더니 집이랑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이 전 집에는 바닥이 마룻바닥이었는데 마루가 노~란 색이라 뭘 어떻게 놔도 이쁜 게 하나 없었는데 여긴 그런 게 읍네요

 

 

 

저 철제 다리 스타일이 너무 이뻐서 이 원형 식탁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거 구매하기 전에 인스타에서 이번에 제가 구매한 형태의 철제 다리에 원형 테이블 사진을 봤는데 그 양반이 어서 샀는지 말을 안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비슷한 걸로 찾고 찾다가 찾은 게 요놈. 아~~ 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원형 식탁과 함께 판매 중인 흰색 의자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케아 의자가 있기도 했고 의자까지 전부 세팅해서 한 가지 디자인으로 맞춰 놓을까도 생각해봤지만.. 뭔가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를 섞어놓고 싶어서 의자는 하나만 주문!

 

 

 

얘도 아주 맘에 듭니다. 아 이 의자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얘는 중국산이 맞습니다. 아.. 아마도..? 중국산은 맞는데 앉아보니 상당히 편합니다. 등받이도 나름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괜찮더라고요. 엉덩이도 편했고요.

 

 

 

의자를 넣으면 딱 이 정도의 등받이 부분이 튀어나옵니다. 높이도 적당하고.. 아주 맘에 듭니다. 그리고 원형 식탁을 8월 27일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건, 저 철제 다리 때문에 원형 식탁의 이점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원형 테이블은 원판 중앙에 다리가 있어서 뺑~ 둘러앉을 수 있었겠지만 제가 이번에 구매한 원형 식탁은 다리가 4개나 박혀있어서 네모난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처럼 앉게 되더라고요.

 

원형 식탁인데 원형 식탁의 이점이 사라진 원형 테이블..ㅋㅋ 원판에 코팅된 것도 뭔가 기능적이고 오염도 지금까지 된 게 없고 뭐가 묻어도 잘 지워지고 흠집도 잘 안 나는 거 같아서 좋긴 하지만, 뭔가.. 사용감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 그래도 만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