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초기증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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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의 건강정보/우리 몸 건강

공황장애 초기증상 7가지

by 富者 2020. 10. 27.

글 순서

오선생이 겪은 공황장애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 원인

공황장애 초기 증상

공황장애 예방


"오선생이 겪은 공황장애"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때쯤, 대략 21~22년 전쯤이네요. 이때 있었던 일 이후로 지금까지도 얼어있는 저수지만 보면 그때 일이 생각나서 심장이 요동을 치고 극도의 불안상태가 온몸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정말 좋아지긴 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불안하고 무서운 감정이 떠올라 힘들 때가 있습니다.

 

바로 얼음낚시 때문이었습니다. 해가 뜨기 전 낚시를 시작하고 해가 중천에 떴을 때 낚시를 마쳤습니다. 햇볕이 뜨거워서였을까요?

 

 

낚시를 마치고 아버지 뒤를 따라 천천히 걷는데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얼음이 갈라지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아버지도 놀라셨는지 저를 꼭 잡으시고 천천히 걸어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음이 깨져 아버지와 제가 저수지 밑으로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메고 있던 낚시가방과 의자가 깨지지 않은 얼음에 걸려 물 밑으로 빨려 들어가진 않았고 낚시를 하고 있던 다른 분들의 신고에 의해 무사히 구조가 되었지만, 그때 일 이후로 알 수 없는 불안증세가 올라오고 심장이 크게 요동을 치며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증상이 중학교 졸업 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이었던 거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에 방문하였고 초등학교 3~4학년 때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병원도 잘 다니고 처방해주시는 약도 잘 먹으며 심리치료를 병행하였더니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병원을 가지 않아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물론, 나이 먹고 가끔씩 저수지 옆을 운전해서 지나갈 때면 그때 생각이 떠올라 힘들 때가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공황장애는 저처럼 특정 상황을 겪은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반복되는 생활 속에 무언가의 잘못된 반복으로 인해 쌓이고 쌓여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로 이어지더라도 초기에 잘 잡기만 한다면 저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도 가능합니다. 물론 공황장애에 대해 잘 알고 증상도 알고 잘 알고 계셔야 초기에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볼까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정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극도의 불안감이 찾아오고 생명의 위태로움을 느끼는 것을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저처럼 얼음낚시 때의 사고가 한참 지났고, 나름 잊고 살고 있는 '현재'에 그때 느꼈던 것처럼 생명의 위태로움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극도의 불안감을 발생하게 하는 불안장애라 보시면 됩니다.

 

 

 

 

"공황장애 원인은?"

명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지만 지금까지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었거나 아니면 저처럼 큰 사고 또는 큰 일을 겪었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이 가해졌을 때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유전에 의해 공황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초기증상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셔야 어렵지 않게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고를 꼭 겪지 않았어도 공황장애는 충분히 찾아올 수 있기에 공황장애의 초기증상을 잘 캐치하셔야 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만으로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1. 숨이 멎는 것처럼 호흡이 원활하게 잘 되지 않는다. 호흡이 가빠진다.

2. 손이 떨리고 발까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3. 앉았다 일어섰을 때 핑 도는 것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졸도할 것 같다.

4. 심장이 정말 심하게 요동친다.

5.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찾아온다.

6.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찾아와 몸을 숨기고 싶다.

7. 식은땀이 심하여 머리가 젖는다.

 

 

위와 같은 증상들을 공황장애 초기증상들이라 볼 수 있는데요. 초기 증상이라 하여 해당 증상들이 미비하게 몸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증상이 몸에 나타났을 때 최고치로 몸에 나타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몸에 나타나면 짧으면 5분, 길게는 30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심한 경우 30분 이상 위의 증상들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들이 나타나는 횟수가 많거나 잦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시어 충분한 상담을 받으시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좀 지나면 괜찮아 지니까~ 아픈 것도 아닌데 무슨 치료야~' 절대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공황장애가 처음에는 어떠한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만, 이제는 위 증상들이 나타날까 두려워 심리적으로 더 압박을 받게 되고,

 

정말 심한 경우 사회 공포증은 물론 우울증에 불면증에 알코올 중독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분열증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에 정말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공황장애 예방"

저같이 큰 사고를 겪은 사람들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공황장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이완요법인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운동으로 충분히 풀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애플 워치에는 '심호흡'이라는 알람이 1? 2시간? 정도마다 한 번씩 울립니다.

 

 

계속 뜨길래 뜰 때마다 심호흡을 해봤더니 쌓였던 스트레스도, 열 받았던 일들도 많이 좋아지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답니다. 애플 워치가 없어도 휴대폰 알람으로 2~3시간에 한 번씩, 1분만 심호흡을 해보세요. 몸에 쌓인 화 그리고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완요법 외에도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공황장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내 24시간 생활 속에 딱 30분만 '운동'을 넣어 생활을 바꿔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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