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순서
1. 원인은?
2. 나의 무지외반증 상태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3.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해당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글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들입니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어있는 것을 무지외반증이라 합니다. 선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누군가에게는 극심한 통증을 안겨주는 반면에 아무런 통증도 발생하지 않아 평생을 무지외반증 인체로 살아가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오른쪽 발만 무지외반증이 있으신데 걷는데도 뛰는데도 심지어 등산을 하는데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 지금까지 치료 한번 받지 않으시고 생활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발바닥을 보면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에 심하게 올라가 있어 마치 발가락이 네 개 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땐 아빠는 발가락이 네 개라고 펑펑 울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이 없는 질환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걷는것은 물론 서는 것조차 극심한 통증을 안겨주는 무지외반증. 어떤 원이에 의해 나타나고 꼭 치료를 해야 되는지,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선척적 요인에 의해서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게 무지외반증입니다. 먼저 선천적 요인의 경우 발가락의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평발이거나 넓은 발 볼 또는 과하게 유연한 발을 가진 사람들은 발 볼이 좁은 신발은 신지 않아도 구두를 신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전 요인은 분명합니다. 발 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또는 오래신거나 하이힐과 같이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었을 때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는 군대에서 생겼다고 하셨는데요. 처음에 보급받은 군화 때문에 1년 6개월가량을 발가락을 접듯이 신고 생활하셨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정확히 전달했는데 훈련소에서 지급을 잘못했다고.. 무서워서 그냥 신으셨답니다.
"2. 나의 무지외반증 상태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무지외반증도 상태에 따라 단계가 나누어 집니다. 이제 막 굽어지기 시작한 1단계를 시작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을 덮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을 덮는 4단계까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단계
1단계의 경우 나도 무지외반증인가? 싶을 정도로 상태가 상당히 양호합니다. 다만 엄지발가락이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지 못하고 두번째 발가락에 살짝 붙어있는 정도를 1단계 정도라 보고 있습니다.
2단계
1단계보다 더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을 향해 굽어있고 엄지발가락을 잇는 뼈가 바깥으로 돌출돼 보이는 정도를 2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1단계와 2단계 모두 그렇다 할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단계
3단계부터 엄지발가락을 잇는 뼈가 바깥으로 돌출이 심하게 되어 신발을 신거나 발을 조이는 무언가를 신을 때 마다 쓸리고 눌려 발가락 쪽에 통증이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매일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전과 다르게 통증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단계
발바닥을 보면 마치 발가락이 4개인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처럼 말이죠.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을 덮거나 혹은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에 올라가 있고 엄지발가락을 잇는 뼈의 돌출이 보다 더 심해진 상태를 4단계라 보고 있습니다.
통증이 이 전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전해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교정기나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처럼 통증하나 없이 생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3. 무지외반증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심각한 무지외반증이여도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으며 상태가 정말 심각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꼭 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단계~2단계 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잦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치료를 받아야하는게 맞고 4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게 무지외반증입니다. 만일 치료를 하게 될 경우에도 비수술 치료인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비수술)
보존적 치료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큰 신발 또는 발 볼이 넓은 평소보다 편한 신발을 착용함으로서 치료가 진행됩니다. 약을 먹거나 무언가를 붙이거나 발라서 치료를 하는게 아닌 발을 편하게 하는게 주 치료방법이 됩니다. 조금 덧대서 치료가 진행 될 경우에는 무지외반증 치료를 돕는 교정기를 신발 안에 넣어 치료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
환자의 발 상태와 나이에 따라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정하여 수술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수술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돌출된 뼈를 깎고 휘어진 뼈를 잘라 바르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 또한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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