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일으키는 질환과 질환별 치매 초기증상 - 치매자가진단 소개

치매는 간암, 위암, 췌장암처럼 단순히 한 가지 질환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괜찮았던 뇌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질병을 앓았거나 외상에 의해 뇌가 손상되었거나 파괴되어 정상적이었던 뇌의 지능은 물론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그리고 정신기능이 건강한 뇌보다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에 속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개 가까이 되는데 그중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90%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라고 합니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만큼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알이 못하는 루이체 치매도 있습니다. 이 3개의 질환을 치매 원인 질환 중 중요한 3개의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조사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70%가 알츠하이머병, 17%가 뇌졸중 후에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13%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70%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의 경우 퇴행성 치매에 속합니다.

 

 

 

치매 원인 질환별 치매초기증상

1. 알츠하이머 치매초기증상

기억력 감퇴

휴대폰이나 지갑 또는 자동차 키와 같은 물건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어디에 있는지 찾고 있다거나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 하는 일이 잦다면 알츠하이머의 치매초기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누군가를 만나고 왔어도 누구를 만났는지, 만났었는지 조차 자주 잊게 되고 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밥 먹은걸 잊고 또 밥을 찾아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어능력 저하

뱉는 말을 생략하게 됩니다. 뱉는 말에 대한 생략이란, "화장실 문 앞 선반에 있는 컵 좀 갖다 줄래?"라는 말을 하고자 해도 화장실이 생각나지 않아 '저기'라고 표현하거나 선반을 '이것' 또는 '저것'으로 표현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언어능력 저하 때문에 말문이 막히는 일이 종종 있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충 둘러대는 일이 잦아집니다.

언어능력 저하는 말을 그래도 잘하는 편에 속하여 주변에서도, 그리고 자기 자신도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남력 저하

남력의 저하란 시간 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된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시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무슨 요일인지 자꾸 잊게 됩니다. 알츠하이머가 조금 더 진행되면 이제는 몇 월인지 몇 년도인지, 무슨 계절인지까지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낮과 밤을 혼동하는 경우도 생겨 새벽 3~4시,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나 아침으로 착각해 밥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합니다.

 

 

2. 혈관성 치매초기증상

혈관성 치매 초기 증상은 그렇다 할 게 없습니다만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과 연관이 깊다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중풍) 후에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중풍 후에 인지기능이 떨어졌다면 혈관성 치매로 이어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혈관성 치매 초기증상으로 몇가지 짚어보자면, 조금씩 조금씩 기억력이 떨어지고 언어능력 또한 조금씩 떨어지며 우울증상과 불안증세 갑작스런 공격성과 수면장애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초기증상으로는 편측마비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왼쪽 또는 오른쪽에 마비증상이 오는것이죠. 이때문에 시야장애가 나타나며 자연스레 발음도 어눌해 지게 됩니다.

 

 

3. 루이체 치매 초기증상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고 자는 중에 잠꼬대와는 다른 몸부림을 치는 경우가 잦거나 환시 또는 환청이 들린다면 루이체 치매 초기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이체 치매를 앓고 있는 대부분이 집에 귀신이 있다, 누군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이고 있다, 누군가 말하고 있다 등등 이상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루이체 치매는 정신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빈번하며 갑자기 기절하는 증상도 루이체치매초기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최근 그리고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 기억해보세요. 하나하나 기억나시나요?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시나요?
• 며칠 전 누군가와 약속을 하셨다면 누구와 언제 어디서 뭘 하기로 했는지 기억나시나요?
• 집 가는 길을 잃어버린 적 있으신가요?
• 물건을 사러 가서 뭘 사러 온 건지 생각이 안 난 적 있으신가요?
• 내 가족 그리고 친한 친구의 이름이 가끔 생각나지 않으세요?
• 물건 보관한 곳이 생각나지 않은 적 있으신가요?
• 중요한 날이 생각나지 않는다. (결혼기념일, 생일 등등)
•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
• 평소에 쉽게 쓰던 기구 사용이 많이 서툴러졌다.
• 글을 쓰기가 힘들다.

6개 이상 해당된다면 모든 치매초기증상인 기억력 감퇴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법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기만 한다면 치매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며 더 이상 안 좋은 방향으로도 진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중년 이어도 당장 지금부터라도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시고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꼭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깨끗한 혈관만 유지해주셔도 혈관성 치매로부터 상당히 멀어질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에 대한 위험 요소로는 고령과 여성 그리고 가족력 이 3개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게 알츠하이머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작은 예방법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학력이 좋거나 높은 지적 수준을 요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알츠하이머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기관에서도 그렇다 할 예방방법에 대한 값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늘 사고하고 뇌 운동을 한다면 그래도 알츠하이머로부터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사회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흥미가 덜하고 움직임도 덜하고 있는 그대로의 것들로만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지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지금부터라도 많이 배워보세요. 컴퓨터를 배워보셔도 좋고 외국어를 공부해보셔도 좋습니다.